서울 아파트 35층 높이제한 룰 폐지

서울 아파트에 일률적으로 적용되었던 35층 높이 제한 룰이 9년만에 폐지되었습니다.

서울시는 향후 20년 서울이 지향할 도시의 미래상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공고했습니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는 보행일상권 조성, 수변중심 공간 재편, 기반시설 입체화, 중심지 기능 혁신, 미래교통 인프라, 탄소중립 안전도시, 도시계획 대전환이라는 7대 목표가 마련되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35층 높이제한 규제 폐지

 

서울아파트 35층 룰 폐지

그동안 서울 일반 주거지역에서 일률적으로 적용되어왔던 35층 높이 제한이 폐지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층수는 정비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지역별로 다른 여건들을 고려해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용도지역별 용적률 기준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용적률은 대지면적에 대한 지상층 연면적의 비율을 일컫는데요.

기존에는 높이 규제 때문에 성냠갑 모양으로 아파트 면적을 채울 수 밖에 없었지만, 앞으로는 건물 별 층수를 달리해서 지을 수 있기 때문에, 한 아파트 단지 내에 다양한 층수의 건물을 배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면적이나 용적률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아파트 건물들이 간격을 두고 배치할 수 있게 되어 남의 집 거실 뷰, 남의 집 화장실 뷰가 사라지고 조앙권이 확보될 전망입니다.

 

 

이번 35층 룰 폐지의 첫 수혜자는 서울 강남구 대치미도아파트 (한도미도맨션 1차, 2차)가 될 예정입니다.

이미 서울시는 대치미도아파트를 최고 높이 50층에 3800가구의 대단지로의 변경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여의도 경우 시범아파트는 최고 65층, 한양아파트는 최고 54층, 공작아파트는 최고 49층으로 재건축을 추진합니다.

이 외에도 용산구 이촌동 및 강남구 압구정동의 노후 아파트 단지들도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 변신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는 서울 전역을 도보 30분 내에서 주거, 일자리, 여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보행일상권 계획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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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미래 도시 관리 패러다임으로 비욘드 조닝이라는 것을 제시했는데요.

비욘드 조닝 (beyond zoning)이란 용도 지역별 지정 목적은 유지하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융합적 복합적 토지 이용을 도모한느 유연한 운영 및 관리 체계를 뜻합니다.

이에 따라 용도지역 변경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입지규제 최소 구역 등의 제도를 활용해 다기능 복합지역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의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도시 구성 재편 및 탄소중립 등의 계획이 기본으로 담겨있는데요.

앞으로 서울시의 변화를 주목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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