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구권의 대 러시아 제재가 이루어지며, 러시아에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접하신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뱅크런 뜻은 무엇인지 또 유래는 무엇인지도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 뱅크런 사태도 함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럼 그 뜻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뱅크런 뜻
뱅크런은 영어로는 bank run이라고 합니다.
은행에 돈을 맡겨둔 사람들이 은행의 재정 건전성 문제가 있다고 인식을 하면, 그동안 저축한 돈을 인출하려는 생각을 갖게 되어 모두가 은행으로 달려가 은행에 예치한 돈을 인출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은행은 돌려줄 돈이 바닥나는 현상이 닥치게 되는데 이것을 뱅크런이라고 합니다.
뱅크런 유래
앞서 말씀드렸듯 은행의 지불 불능 상태가 예상되면, 혹은 3월의 러시아 사태처럼 자국의 통화가 가치가 없어질 것이라는 판단이 들면 사람들은 너도 나도 돈을 인출하려고 합니다.
그럼 사람들이 은행으로 달려가게 되는데요.
뱅크런(bank run)은 이와 같이 은행(bank)에 달려간다(run)는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뱅크런 사례
세계 대공황 때 중소형 은행에 뱅크런이 터졌습니다.
이때는 대형 은행마저도 뱅크런으로 인한 파산 직전까지 갈 정도로 금융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루스벨트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위기 상황에 놓은 은행들에게 일시적으로 영업정지를 하게 할 정도였으니 당시 상황이 얼마나 심각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세계 최초의 예금자보호정책도 미국에서 시행되었습니다.
최근 가장 심각하게 터진 것이 바로 2015년 그리스의 뱅크런 사태입니다.
그리스가 IMF (국제 통화 기금)의 채무 상환에 실패하면서, 은행에 돈을 맡겨둔 사람들이 은행에 몰려들어 하루 만에 15억 유로에 달하는 예금을 인출한 사례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각종 종금사 (종합금융회사)의 연쇄 부도, 2011년의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인한 뱅크런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에는 예금보험공사에서 5천만원까지 보호해주는 예금자보호법을 시행하고 있으므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저도 과거에 금리 높은 은행을 찾아서 상호신용금고 같은 작은 금융사에 적금을 들었다가, IMF로 인해 해당 은행이 문을 닫게 되었지만 약간의 이자와 함께 제가 저축한 돈을 돌려받았습니다.
(IMF 당시에도 다행히 예금자보호법이 존재했답니다.)
2022년 올해 러시아 역시 뱅크런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러우 전쟁으로 인해,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심화되면서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여,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은행 앞에 또 ATM 앞에 줄을 서서 돈을 인출하는 모습이 각종 뉴스에 보도되었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기준 금리를 20%로 올리고, 또 달러도 개인들은 환전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등의 정책을 펼쳤습니다.
위 사진은 루블화의 1년간 변화 그래프입니다.
2022년 3월 루블화가 폭락했다가 4월이 되면서 다시 제자리 가격을 찾아갔다가 현재는 꽤 많이 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정 은행의 부도가 예상될 때 뱅크런이 터지기도 하지만, 러시아의 예처럼 자국 통화의 화폐 가치가 폭락할 것을 염려할 때도 뱅크런이 발생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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