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지수란 뜻 - 월급 300만원 적절한 식비는?

"엥겔지수가 너무 높아." 누군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 말을 듣고, 엥겔지수란 무슨 뜻인지 궁금하셨을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경제 용어인 엥겔지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엥겔지수 구하는 공식을 알아보고, 자신의 엥겔지수도 한 번 계산해 보세요.

 

엥겔지수란

엥겔지수

 

엥겔지수는 영어로 Engel's coefficient라고 합니다.

엥겔지수 뜻은 총 가계 지출 중에서 식료품비 즉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키는데요.

엥겔지수 혹은 엥겔계수라고도 부릅니다.

엥겔지수는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식비 이외의 지출 비율이 높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된 지표입니다.

따라서 엥겔지수가 높으면, 총지출 중 식비 비중이 높으므로 가계의 생활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즉, 소비의 대다수가 먹을 것에 들어간다는 것이지요.

앞선 예시에서 "너는 엥겔지수가 너무 높은 것 같아."라는 얘기를 들었다면, "먹는 데 쓰는 돈이 너무 많은 것 같다."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요.

 

 

 

 

엥겔지수는 19세기 독일의 통계학자인 엥겔이 발견하였기에, 그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엥겔지수 공식을 살펴보면서, 엥겔지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엥겔지수 공식

엥겔지수를 구하는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엥겔지수 = 식료품비 ÷ 총 지출액 × 100

 

이것을 도식화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엥겔지수 공식

 

즉 엥겔지수를 산출할 때는 수입은 따지지 않고, 총 지출액 대비 식료품비가 얼마나 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비율이 바로 엥겔지수인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더라도, 생활 수준이 높은 사람이라면 총 지출 중 문화생활이라든지 의류 구입비 등 다른 항목이 높을 것입니다.

반대로 생활 수준이 낮은 사람들이라면, 문화 생활 등의 여가를 즐기기는 어려우니 전체 소비 중 식비에 치중하는 비중이 높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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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이 분류한 엥겔지수에 따르면, 지수가 25% 이하면 최상류층, 25 ~ 30%는 상류, 30 ~ 50%는 중류, 50 ~ 70%는 하류, 엥겔지수가 70% 이상인 경우 극빈층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만약 본인 가계의 총 지출이 월간 300만 원인데 이 중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50만 원이라면 엥겔지수는 50%가 됩니다.

총 가계 지출이 100만원인데,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만 원이라도 엥겔지수는 50%입니다.

똑같이 엥겔지수가 50%라도 유기농 식품만 먹는다든지, 외식을 자주 혹은 비싼 곳에서만 한다든지 하는 경우 엥겔지수는 충분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생활 수준이 높지만 유독 음식만은 양보 못한다며 비싼 음식과 식재료만 고집하는 분들이 실제로 꽤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경우 때문에 단지 엥겔지수만으로 수준을 따지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 경기가 어려워지면 전체 국민들의 엥겔지수 평균이 높아진다는 점, 또 실제 국가 간의 엥겔지수를 비교해 보더라도 못 사는 나라들의 엥겔지수가 높은 점 등 때문에 여전히 엥겔지수는 생활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월급 300만원 적합한 엥겔지수

급여가 월 300만원인 경우, 이 사람의 엥겔지수는 얼마가 적합할까요?

사실 적합한 엥겔지수라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중류인지, 하류인지, 상류인지는 본인 스스로가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재테크를 위해서 저축액을 최대한 늘리세요.

가급적 결혼 전에 돈을 바짝 모으기를 추천드립니다.

 

 

만약 1인 가구라 했을 때, 월급이 세후 300만 원이라 치면, 175만 원은 저축하고 125만 원으로 생활하기를 권유드립니다.

여기에서의 저축액은 최소 금액입니다.

월 175만원씩 저축할 경우, 연간 저축액은 이자 제외하고 2100만 원입니다.

이렇게 5년을 저축한다면 1억 이상을 모을 수 있습니다.

125만 원으로 생활을 한다 하더라도, 식비를 50만 원 쓴다면 엥겔지수는 40%가 되며, 본인은 적어도 중류에는 속합니다.

엥겔지수 기준으로 상류가 되야겠다 생각하며 열심히 돈을 모아나 가고, 소비를 줄여가시기 바랍니다.